« SUPERFLUX » 한지희 개인전

« SUPERFLUX » 한지희 개인전

3 월 7일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8년 3월 7일 수요일 - 2018년 4월 18일 수요일, 한국문화원

상상속의 풍경을 통해 마음을 그리는 한지희 작가 개인전
오프닝 : 2018년 3월 7일 수요일 18시부터, 주프랑스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 Tel. 01 47 20 83 86)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 2018년 3월 7일(수)부터4월 18일(수)까지 2018년 공모전으로 선발된 첫 유망 작가 전시로 한지희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넘쳐 흐르는 유기체와 같은 풍경을 빌어 심상을 표현하는 작가 특유의 회화적 관점을 « SUPERFLUX »라는 제목에 담고 있다.

한지희는 « 비움 »을 그린다. 비움은 작가에게 물리적인 동시에 정신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비움은 정적이 깃든 고요함과 눈부신 빛과 같은 하얀 여백이고 또한 작업에 임하는 그의 마음가짐이다. 이 채우지 않은 빈 공간은 그림의 짜임새와 균형을 잡아주는 잠재력을 의미하는가 하면, 작가가 붓을 드는 순간 순백의 캔버스 앞에서 마주하는 침묵의 시간이며 마음을 비운 명상의 상태이다. 작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그에게 회화는 삶의 불확실함과 두려움이 마치 안식처와 같은 형태를 가늠할 수 없는 자유롭게 부유하는 공간속으로 들어와 희석되는 과정이다.

한지희는 사실적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천상의 순수한 경관을 상상하여 그린다. 차갑게 얼어붙은 빙산과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수, 깍아 지른 듯한 절벽과 위협적으로 솟아 오른 바위들... 텅비고 황량한 풍경을 구성하는 일련의 모티브들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와 대조를 이루며 화면에 리드미컬한 역동성을 부여한다.

작가는 시각적 기억보다는 자연 속에서 온몸으로 느꼈던 촉각적이고 감성적인 여흥에 의존하여 그림을 그린다. 즉 자연이나 풍경에서 얻은 모티브는 실제의 구체적인 사물처럼 보고 그린것이 아니라, 구불구불 굽이진 그의 마음 어딘가에 묻힌 감흥을 끄집어 내어 표현한 것이다. 놀랍도록 맑고 가벼운, 과감하고 거침없는 붓질이 지나간 바위와 물결치는 파도, 하얗게 눈 덮인 산과 구름이 무겁게 드리워진 하늘은 이런 작가의 심상을 시각화 한 것이다.

한지희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추상적인 어떤 것에 형상을 부여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사물은 추상화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육체와 영혼, 실재와 가상, 꿈과 현실, 자아와 타인 등 우리를 둘러싼 이원적 대립구도의 세계에서 균형과 조화를 모색하는 절묘한 탐구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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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희는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9년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작업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파리 유학길에 오른다.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Jeune création(2013년)의 작가로 선정되어 파리 성카트르에서 전시를 하는 등 십여 차례의 그룹 전시에 참여하였고, 지금까지 세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2016년에는 팡테옹 소르본느 파리 1대학에서 Master d’Art de l’image et du vivant 학위를 받았고, 현재 파리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큐레이터 전상아

큐레이터 전상아

* 작품이미지 : Paysage sur fond blanc II, 2016, acrylique sur toile, 80 x 12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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