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
84000 AVIGNON
2026년 7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
자유와 도전의 무대, 아비뇽 오프에서 만나는 한국 창작예술
2026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Festival Off d’Avignon)에서 다채로운 한국 창작예술 작품들이 소개된다. 연극과 현대무용, 전통 음악극, 전시를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프 축제 특유의 자유로운 에너지 속에서 아비뇽을 찾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전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비뇽 OFF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festivaloffavignon.com
합류(Confluence)
2026년 7월 3일 - 18일, 10시 30분 - 18시
Atelier Galerie FCW 주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아비뇽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 명의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계 영국인 화가 프란체스카 조, 한국 입양인 출신의 한불 작가 나민혁, 프랑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발랑탱 뒤푸예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시선을 나눈다.
이번 전시는 《합류(Confluence)》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문화적 감수성을 교차시키며 기억과 정체성, 소속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더불어 7월 10일과 17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무료 한국어 체험 아틀리에가 열려, 전시 공간을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을 매개로 한 교류의 장으로 확장한다.
ATELIER GALERIE FCW
48 rue Li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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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 Who
2026년 7월 4일 - 13일, 10시
Big Picture Stage 및 Dance Project EGERO 주최
기술과 자본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우리는 과연 ‘진정한 나’로 살아가고 있는가?
댄스프로젝트 에게로(EGERO)의 《사자 - Who》는 한국 전통 탈춤과 북청사자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거 저항과 풍자의 상징이었던 ‘말뚝이’를 현대 자본주의 권력의 형상으로 불러오며, 반복되는 지배와 억압의 구조, 그리고 그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인간성을 비춘다.
작품의 중심에 등장하는 ‘사자’는 현 시대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자, 현대인의 왜곡된 욕망과 상처를 삼키는 정화의 존재다.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호흡과 퉁소의 짙은 음색이 어우러진 현대적 의식은 억압받는 이들 또한 고귀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작품은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되묻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존엄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전한다.
댄스프로젝트 에게로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예술단체로, 부산문화재단 2026 국제교류 사업에 선정되었다.
ESPACE ALYA, SALLE A
31 bis Rue Guillaume Puy
84000 AVIGNON
사물놀이 : 백제의 전설
2026년 7월 9일 - 12일, 10시 - 18시
Le Fil de Soie 주최
아비뇽에서 한국 전통 타악의 흥겨운 울림을 만나볼 수 있는 가족 공연이다. 사물놀이에서 징은 바람, 북은 구름, 장구는 비, 꽹과리는 천둥을 상징한다. 농경사회에서 수확을 좌우했던 자연의 요소를 네 악기에 담아, 서로 다른 울림의 조화로 풍요를 기원해왔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 음악가인 마튜 로슈바르제가 함께하며, 한국 전통 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예술가와 관객이 모이는 아비뇽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문화가 한국의 소리와 만나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LE GARAGE
13 rue Montée du Fort
30400 VILLENEUVE-LÈS-AVIGNON
No Dating (노 데이팅)
2026년 7월 14일 - 25일, 10시
Les Éternels Voyageurs 주최
연달아 사랑에 실패한 40대 한국 남성 유진은 자신이 왜 자꾸 사랑에 실패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선다.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관계의 흔들림, 디지털 세계의 허상, 불확실한 희망을 마주하는 그는 사랑과 연결, 그리고 외로움의 의미를 되묻는다.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No Dating》은 유머와 섬세한 감수성을 통해 관계 과잉의 시대 속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색한다. 현대 사회의 외로움과 기다림, 그럼에도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는 용기 사이에서 작품은 진정한 관계의 가능성과 자신을 사랑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MAISON RACINE
9 rue Racine
84000 AVIGNON
코마
2026년 7월 16일 - 25일, 10시
Big Picture Stage 주최
범죄심리극 《코마》는 돈이 행복의 척도가 되고 타인의 고통마저 이익의 수단이 되는 현실을 조명한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외딴 산장에서, 평범해 보이는 세 인물은 각자의 비밀과 욕망을 감춘 채 서로를 의심하고 시험한다. 이들은 보험 사기와 우발적 살인, 조작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도덕성을 합리화하며 서서히 파국으로 향한다.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소외와 탐욕, 무관심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관객을 향해 “우리는 과연 끝까지 그 경계를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은 어느새 자신의 윤리관과 타인을 향한 공감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어쩌면 괴물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Big Picture Stage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예술단체로, 부산문화재단 2026 국제교류 사업에 선정되었다.
ESPACE ALYA, SALLE A
31 bis Rue Guillaume P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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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恨) : Virgin Ghost Fantasia
2026년 7월 23일 - 25일, 16시 30분
SH Theater Co 주최
《한(恨) : Virgin Ghost Fantasia》는 몸과 땅, 시간에 새겨진 채 오랜 시간 해소되지 못한 감정인 ‘한(恨)’을 조명하는 몰입형 인 시추 퍼포먼스다. 생자와 망자의 경계가 흐려지고 영혼의 문이 열리는 순간, 참가자들은 잊힌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따라 진실을 찾아 나선다.
아비뇽의 새벽빛 속에서 관객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진실을 추적하는 탐색자가 된다. 강가에서 사라진 이들을 기리고 내면에 묻힌 한을 물 위로 흘려보내는 의식을 통해 여정은 마무리된다. 실감나는 사운드와 아비뇽의 풍경 속에서 관객들은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을 마주하며, 그 안에 깃든 의미를 경험하게 된다.
ATELIER GALERIE FCW
48 rue Li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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