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의 트롱프뢰유: 18-20세기 한국 » 특별전
6 place d’Iéna
75116 PARIS
2026년 9월 16일부터 2027년 1월 4일까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은 « 한국화의 트롱프뢰유: 18-20세기 한국 » 특별전을 선보인다.
18세기 말 조선 정조(재위 1776-1800) 시대에 새로운 회화 장르인 ‘책거리’가 등장했다. 학문과 지식을 중시한 정조의 관심 속에서 책거리는 궁중회화의 주요 화제로 자리 잡았으며, 점차 양반과 중인, 서민층으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였다.
기메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책거리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민속적·장식적 회화로 여겨져 온 이 장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와 미학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중국과의 교류와 유럽 예수회 미술의 영향을 받은 책거리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기법)와 원근법을 활용해 책과 도자기, 문방구 등 다양한 기물이 놓인 책장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지식에 대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들은 흔히 ‘오랫동안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고유한 문화를 지켜온 나라’로 묘사되어 온 조선이 실제로는 외부 세계와 활발히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독창적으로 발전시켜 온 사회였음을 보여준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기메동양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uimet.fr/en
MUSÉE GUIMET
6 place d’Iéna
75116 PAR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