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오감도’ 프랑스 출간 기념회
20, rue la Boétie
75008 Paris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18시 30분
이상의 « 오감도 »는 1999년 ‘퍼블릭 언더그라운드’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프랑스어로 역간한 바 있다. 이후 20년 만에 코리 심과 장 이브 다수즈이 다시 한번 « 오감도 »를 새롭게 번역한다. ‘라 바르크’ 출판사에서 발행된 개정판은 이상 시인이 1937년 일본에서 작고한지 약 10년 후, 1931년과 1956년 사이 발표된 원고를 포함한다.
이상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1910년에 서울에서 출생, 전 생애를 일본의 식민 지배하에 보냈다. 공식어로써 일본어 사용이 강제된 상황에서도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았고, 이후 가끔씩 프랑스어나 영어도 사용하긴 했지만 한국어로만 글을 쓰겠다고 결심하였다. 1929년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작품 속에 수식, 숫자의 나열, 선 등 수학적인 표현이 많은 것은 이러한 배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34년에는 당시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 가입했으며, 동인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한국의 랭보’라고 불리며 지금까지 일제시대 대표적인 작가 이상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출판이 이루어졌고,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1977년 제정되기도 했다.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본 출판기념회는 번역가와 편집자가 참석, 베네딕트 르 라메(Bénédicte Le Lamer)의 낭독으로 꾸며진다.
한국문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