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비 작가 개인전

김솔비 작가 개인전

9 월 12일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8년 9월 12일 수요일부터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까지

유년시절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서 생긴 트라우마를 통해, 빛을 주제로 작업하는 김솔비 작가의 개인전이 2018 문화원 공모전 일환으로 개최된다.


“어렸을 때, 나는 불빛 하나 없는 엘리베이터안에 혼자 갇힌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울거나 소리지르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어찌 그게 가능했는가 싶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울지않았다. 내 상상이 조금 더 커졌을 때 – 이 엘리베이터는 나에게만 보이는 엘리베이터였으며, 평생, 이 어두운 공간 안에, 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 그제서야 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고, 소리를 지르며 나의 존재를, 이 어두운 공간 속에 혼자 있다고, 알리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나는, 그 어둠의 공간에서 구출되던 순간의 기억이 생생하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틈 사이로 들어오는, 눈이 멀 듯한, 빛. 그 이후론 나는 줄곧 불을 끄지 않았다. 잠이 들 때에도…. 빛과 그림자는 나와 항상 가까이 있었고, 나에게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어린시절 트라우마로부터 시작하여 나는, 빛 그리고 그림자를 주된 요소로 나는, 생각의 유기적 확장을 지향한다. 그림자는 밝음 속에서 가장 가까운 타자로써 –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다가왔다. -4’17”,

나에게 시선은, 어둠을 밝히는 빛과 같이, 본질을 밝히는 빛이다. 빛을 기본 요소로, 생각의 유기적 확장을 지향한다. 형태가 없는 것의 형상화, 시선과 의식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들의 흐름을 빛의 현상과 연관시키며 작업을 확장해 나간다. 시선은 의식이며, 힘이다. 의식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해 나간다. 이러한 인생의 도정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뚫으며, 점점 더 넓은___ 열린 세상으로, 스스로를 투영 하는 것이다.

의식의 형태로서, « 틈, 공백, 구멍 »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된 형태이며, 즉 이 형태는 우리의 의식 과도 같으며, 이 « 틈, 공백, 구멍 »은 곧 의식의 힘, 그리고 몰입의 결과로서의 개념이다.”

L’influence que la forme nous donne, 2016 – 형태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작가 김솔비는 1989년 울산에서 태어나 상명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2014년까지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그녀는 도불하여 베르사유 보자르에서 조형미술(비디오아트)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팡테옹-소르본느 대학교에서 조형미술 석사 공부를 시작한 김솔비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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