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ju 4.3 Archives »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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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9일 MAISON DE LA COREE

9G Boulevard Jourdan
75014 Paris

2025년 4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최종 심사를 앞두고, 제주 4·3 기록물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파리에서 연다.

전시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4월 9일부터 15일까지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Maison de la Corée)에서 열린다. 전시 장소인 한국관은 의미 있는 공간이다. 2023년에는 제주 4·3을 다룬 한강의 소설 『Impossibles adieux(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어판 출간 기념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된 바 있다.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된 1만 4,673건의 제주 4·3 관련 기록물 중 핵심 자료들이 공개된다. ‘기억의 시작’부터 ‘희망의 미래’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관람객은 제주 4·3의 역사와 그 치유 과정을 함께 따라가게 된다. 전시는 사건의 발단,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들의 증언,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 그리고 화해의 과정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가 제주를 상징하는 동백꽃으로 피어나는 참여형 설치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장 한편에는 제주 4·3 당시 학살 현장이었던 정방폭포를 배경으로 한 이명복 작가의 작품 「기다리며(2015)」도 전시된다. 이 작품은 엽서로 제작돼 관람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제주 4·3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제주 인구 30만 명 가운데 약 3만 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받았던 이 사건은 도민들의 지속적인 진상 규명 노력으로 2000년 특별법 제정, 2003년 한국 정부의 공식 사과, 2022년 보상 시작이라는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피해자와 유족의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폭력 없이 갈등을 극복한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MAISON DE LA COREE
9G Boulevard Jourdan
75014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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