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잠수부, 잠녀" 컨퍼런스

5 월 17일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18시 30분

박옥경, 인류학 교수, "제주도의 잠수부, 잠녀" 작가
이데스 캘렌 데스 (Ides et Calendes) 출판 / 문화 재단 Barbier-Mueller Museum

제주도는 한반도 남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신화와 전설, 무속 신앙의 서사가 가득하다. 이 섬에는 18,000 종류의 신과 364개의 사원이 있으며 그 중 68%가 여신을 위한 것이다. 몰아치는 바람으로 삶이 척박한 제주도에서 여성은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이러한 제주의 여성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 바다의 여자 », 잠녀(해녀)들은 매일 큰 위험을 감수한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해녀들은 한 달 중 약 15일간 물질을 하며 한 번에 네 시간에서 일곱 시간을 물에서 보내는데, 전복, 소라 등의 해산물을 찾기 위해 산소통 없이 잠수하는 생명의 위협을 감수한다.

잠녀에 대한 프랑스 대중들의 이해를 돕는 박옥경의 이번 컨퍼런스는 제주도 특유의 역사와 신화를 기반으로 여성 중심의 사회가 형성된 이유와 잠녀라는 직업이 나타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주도는 여성 중심의 공동체적 사회와 육지에서 전파된 성리학적 사상이 공존하는 사회로,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는 무속 신앙적인 관습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잠녀의 생활방식에 적용이 되었는지 알아보는 한편, 산업 발전과 해양 오염으로 인해 이들의 전통 문화 활동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부각할 예정이다.

박옥경 (Ok-Kyung Park)은 한국에서 태어나 퀘벡 주 라발 대학교 (University of Laval)에서 사회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의 문학을 약 5 년간 연구한 후, 몇 달 간 제주도에서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2010 년 제주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2016 년까지 해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사진 ⓒKoh S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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