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유산, 한지 »
20 rue La Boétie
75008 PARIS
2025년 9월 9일 화요일 14시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2026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예정하고 있는 ‘한지’와 관련하여 ‘일상의 유산, 한지’를 주제로 프랑스 내 한지 문화 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지(韓紙)는 닥나무 인피 섬유를 주원료로 하여 전통 방식으로 제작되는 한국 고유의 종이이다. 닥나무 껍질을 잿물로 삶아 불순물을 제거하고, 대나무 발 등을 사용해 종이를 떠내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섬유는 질기고 강한 특성을 지니게 되는데, 이러한 섬유로 만든 한지는 통기성이 우수하고 습도 조절이 잘 되어 ‘살아 숨 쉬는 종이’라고도 불린다.
한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종이에 그치지 않고, 부채나 함, 서랍장 등 물건을 만들어 온 소중한 한국의 전통 재료이자 생활공간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유산이다. 과거로부터 겹겹이 쌓인 한지의 현재, 그리고 무한한 미래 가능성에 대해 교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Session 1.
전통한지 제작과정과 유물복원 사례
Session 2.
생활공간에서 함께하는 한지
Session 3.
한지의 예술적 확장과 쓰임
발제자
이선형 (간송미술관 유물관리팀장): 간송미술문화재단 유물관리팀에서 근무하며 간송미술관 소장 전적 및 서화 약 1,000여 점의 한국의 옛 종이와 수리복원 보존처리를 수행하였다.
김미정 (국민대학교 문화유산보존학과 교수) :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문화유산 보존·복원을 전공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회화 보존가이자 한지 전문가로서, 런던 영국박물관에 재직하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주요 한국회화 보존 프로젝트를 총괄하였다.
김원천 (참우리건설 대표이사): 궁궐대목 출신으로, 전통 한옥과 현대 목조건축을 잇는 참우리그룹 대표이다. 서울 역사 도심 속 한옥을 지켜내고 새롭게 활용하면서, 오늘의 삶 속에서도 한옥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 샤를 귀트네 (사진작가): 과거 분쟁 지역을 기록한 사진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프랑스에서 지속가능성을 사진 예술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솔라 시리즈(Solar Series)’ 한지 위에 자연의 흔적을 인화한 실험적 작품으로, 한지의 고유한 질감을 매개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하시려면 사전 예약을 권장드립니다. 예약은 행사 시작 2주 전부터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https://centreculturelcoreen.mapado.com/
한국문화원 / 오디토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