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緣) : 무형의 너울(onde immatérielle)

연(緣) : 무형의 너울(onde immatérielle)

11 월 22일 Bastille Design Center

74 Boulevard Richard-Lenoir
75011 Paris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오는 11월 22일 30여 명의 한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소나무 작가 협회가 바스티유 디자인센터에서 스물아홉 번째 정기전을 맞는다. 위 전시에는 특별히 1세대 재불 작가 8인 (김순기, 김창열, 박인경, 방혜자, 정하민, 진유영)을 초청,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배 예술가들과 후배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전시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8년의 ‘간(閒)’ 전시에 이어, 올해 전시에서는 총 40여 명의 서로 다른 두 세대의 작가들이 ‘연(緣)’이라는 주제로 만났다. 사이라는 의미의 간(閒)이 두 가시적인 것 사이의 침묵, 쉼, 빈 공간, 일시 정지된 시간을 뜻한다면, 2019년 전시의 연(緣)은 그 사이를 연결해주는 빛, 그림자 또는 공기와 같이 비가시적인 파동을 나타낸다. ‘연(緣)’이라는 단어의 근원이 ‘끊긴 천을 실로 감치어 다시는 풀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어 놓음’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단어는 ‘잇다’를 의미한다. 인연(因緣)이나 연고(緣故)와 같은 단어처럼, ‘두 존재 사이에 우연히 창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담은 이 용어는 하늘을 나는 연에 매달린 실을 상키시키기도 한다. 끊임없이 엮여진 시공간을 따라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음과 양이 교차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인과관계에 따른 대상이 된다.
비가시적인 ‘연’은 예술에서 획과 색, 여백을 통해 예술가와 관람객 사이에서 무수한 무형의 파동으로 나타난다.

본 전시에 참여하는 서로 다른 두 세대의 예술가들은 모두 한국과 프랑스의 이중 문화를 지니고 있다. 각자 회화, 사진, 비디오 및 설치 작품을 통해 ‘연’이라는 주제를 다르게 해석했다. 웅장한 건축구조의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Bastille Design Center) 공간에서, 두 세대 예술가들의 만남을 통해 창조된 ‘연’의 숨결이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과 만나 새로운 ‘연’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기획 / 김현숙
초대작가 / 김순기, 김창열, 박인경, 방혜자, 정하민, 진유영




‘소나무’는 파리의 재불 한인 예술가 단체로 1991년 창립되었다. 2001년 공동 작업실인 ‘아르스날(Artsenal)의 철거 계기로 ‘소나무 작가 협회(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현 회장 이영인)’로 재탄생 되었다. 지금까지 15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소나무 작가 협회를 거쳐갔고, 현재 50여명의 정회원이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속 예술가들은 예술과, 예술교류가 국경을 초월해 인류 화합에 기여한다는 신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
74, boulevard Richard Lenoir
75011 Paris

현재 프로그램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