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무형문화재 » 컨퍼런스
2023년 5월 31일 18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 부산 스페셜’ 축제 일환 문화원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강연은 ‘부산의 무형문화재’ 제하, 국립부산국악원 문봉석 학예사가 진행한다.
부산은 한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춤과 연희 분야가 발달한 지역이다. 이에 속하는 여러 문화유산들 중 국가나 지방 정부로부터 문화재로 지정된 종목은 동래야류, 수영야류, 동래학춤, 동래한량춤, 동래고무, 동해안별신굿, 부산농악 등 6 종목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들 중 주요 종목의 역사적 유래, 연행 방식, 미학적 특징과 문화사적 가치 등을 소개한다.
동래야류는 부산 동래구에서 전승되는 가면극으로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 지배계층을 조롱하고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4과장(막)으로 구성되었는데, 각 과장에서는 문둥이, 양반, 영노, 할미·영감이 주요인물로 등장하여 극을 이끈다. 동래학춤은 부산 동래구에서 전승되는 민속춤이다. 한국 전통 민속춤이 대부분 여성적인 것에 비해 이 춤은 남성이 추는 춤이다. 과거 동래에는 학이 많았는데, 이 춤은 학의 움직임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모방한 것이다. 춤의 구성은 정해진 순서나 줄거리 없이 즉흥적인 춤사위로 이루어졌다. 부산 농악은 부산 서구 아미동 일대에 전승되는 농악이다. 한국에서 농악은 토속 신앙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부산 농악은 음력 1월 초에 마을의 집들을 돌며 복을 빌어줄 때 연주되었다. 부산농악은 북춤, 버꾸춤, 상모돌리기 등과 같은 개인 놀이가 발달하였고, 농사를 모의하는 놀이가 삽입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농악과 차별화된다. 동해안별신굿은 부산을 포함한 남부 동해안 일대에서 어민들이 바다의 신인 용신에게 풍어와 안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굿이다. 굿의 절차는 무녀에 의해 진행된다. 무녀는 관중을 바라보며 무가를 부르거나 춤을 추고, 남자 악사들이 징, 장구, 꽹과리 등의 타악기로 반주한다. 한국의 무속음악 중에서 타악기만 연주하는 것은 이 지역이 유일하다.
강연자 소개
문봉석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구조를 분석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현재는 국립부산국악원 학예연구사이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행사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권고 드립니다. 예약은 행사일 2주 전부터 아래 링크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entreculturelcoreen.mapado.com/
한국문화원/ 오디토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