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궁의 하루" 공연

4 월 16일 온라인 상영

2021년 4월 16일 - 4월 30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오는 4월 16일부터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국악원의 ‘궁의하루’를 소개한다.

’궁의 하루’는 궁 안에서의 평온한 일상과 나라의 화평과 백성들의 생활을 염려한 임금이 암행어사를 파견하고 어명을 받은 세자가 암행어사의 역할을 맡아 전국을 다시며 백성들을 살펴보는 이야기를 전통무용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2015년 첫 공연이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베를린(인터컨티넨털 호텔 연회장, Tempodrom 극장 소극장) , 마드리드(Teatros del Canal 극장), 런던(Sadler’s Wells 극장), 부다페스트(국립민속극장) 등 해외투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궁의 하루 공연 프로그램(80분)

1. 태평성대 ‘무고, 가인전목단, 헌선도’
태평성대는 궁중무용 중 ‘무고, 가인전목단, 헌선도’를 근거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춤의 구성은 북을 치고 주변을 돌며 웅장한 북소리와 선율미를 보여주는 무고, 모란의 아름다움과 우아한 여성미를 표현한 가인전목단, 천년에 한번 열매 맺는 복숭화(天桃)를 바치며 불로장생의 기원을 담은 헌선도를 융합하여 만들었다. 여러 작품들이 모여 이루어내는 구성미는 고아하고 화려하며 궁중무용의 장중하고 화려한 아름다움과 한국 고전미의 이미지를 집약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2. 태평무 ‘왕과 왕비의 춤’
태평무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창작무용이다. 장중하면서도 빠른 발놀림이 특징인데, 복잡한 장단을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발디딤과 장단 사이를 발로 원을 그리며 돌리고 굴리는 기교적인 발짓은 이 춤만이 가진 멋이다.

3. 호위무사춤
호위무사춤은 타악의 힘차고 서정적인 반주에 맞춘 칼춤으로 호탕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칼춤의 정교하면서도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춤이다.

4. 원님의 ‘진쇠춤’
구전에 의하면 나라에 경사가 났을 때 또는 풍년이 들었을 때, 왕이 각 지방의 원님을 불러 향연을 베풀고 만조백관이 보는 가운데 원님들에게 춤을 추게 하였는데. 이 춤이 진쇠춤이었다. 진쇠춤은 무속의식의 춤 중에서 유일하게 궁중무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어 춤사위가 비교적 우아하고 유연하다.

5. 세자, 출궁의 춤
세자, 출궁의 춤인 장한가는 국수호의 한량무 작품을 일컫는 것이다. 원래는 ‘서울한량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장한가’라는 명칭을 붙였다. 한량무는 대표적인 남성춤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오광대놀이나 야류에서 등장하는 양반역할을 독립시킨 대표적인 마당춤이다.

6. 봉산탈춤
봉산탈춤은 얼굴에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황해도 봉산군에서 전승되던 한국의 대표적인 탈춤이다. 전체 7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제 4과장이 유명하다. 노장이 소무(어린무당)의 유혹에 빠져 파계한다는 내용으로 노장, 취발이와 소무 3인의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노총각인 취발이의 익살과 경쾌하고 활발한 춤사위가 인상적이다.

7. 살풀이
살풀이는 나쁜 기운·악귀·살을 푼다는 뜻으로 무속에서 유래한 춤이다. 흰색 긴 명주 수건을 들어 맺거나 푸는 과정을 통하여 우주와 교감하는 듯, 삶의 희로애락을 형상화한다. 지역이나 춤꾼의 예술적 정서에 따라 나름의 흐름을 가지고 있으며, 정중동(靜中動) 절제된 춤사위를 주요 특징으로 꼽는다.

8. 사랑가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무용으로 그린 작품이다. 사랑가 대목은 춘향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화평하고 부드러운 대목이고, 단오날 광한루에서 처음 만난 후 이별 전까지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내용이 평화롭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사랑가춤도 남녀의 두 무용수를 통하여 부드러우면서도 화평한 2인무로 구성하여 형상화하였다.

9. 양산사찰학춤
양산사찰학춤은 사찰 의례무로 발생하여 춤사위를 학의 움직임에서 가져왔지만, 춤사위는 학 그대로가 아닌 선비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학의 모습이나 노니는 거동 자체를 단순히 보여주기 보다는 학처럼 고고한 정신, 학처럼 우아한 움직임을 선비의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고 멋으로 풀어냈던 것이다. 양산사찰학춤에서의 모든 표현은 학 그대로이기보다 인간의 신체를 통하여 춤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특유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춤동작의 폭이 넓고 독특한 몸짓을 구사하여 품위가 있고 고고한 자태로서 흥이 나면서도 멋이 있다.

10. 신명 ‘소고, 진도북, 설장구춤’
소고춤은 가벼운 소고를 들고 자유롭고 활발한 춤사위로 추는 춤이며 진도북춤은 전라남도 진도의 들노래나 두레굿의 풍물가락에 북만을 따로 독립시켜 만든 춤으로 남성적이면서도 직선미와 곡선미의 조화가 뚜렷하다. 설장구춤은 장구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치면서 추는 여자들의 춤으로 치맛자락은 움직임이 편리하도록 날렵하게 허리에 묶고 장구를 맨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춤사위가 특징적인 춤으로,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춤이다. 3가지의 춤을 통해 흥겹고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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