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AGES - 한국 고전문학과 역사 서사의 만남

PASSAGES - 한국 고전문학과 역사 서사의 만남

6 월 4일

2026년 6월 4일부터 6월 5일까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 서울)과 K-VOX Festival은 2026년 6월 4일과 5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고전문학과 역사문학을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문학 강연, 판소리 워크숍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번역가, 연구자,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한국 문학과 공연예술의 깊이와 현재적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6월 4일 목요일 13시
PASSAGES — 근대성과 한국 고전문학 심포지엄

소르본대학교 연극연구센터 PRITEPS Théâtre 네트워크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 PASSAGES — 근대성과 한국 고전문학 »을 주제로, 한국 고전문학의 두 기념비적 작품인 « 삼국유사 »와 « 춘향가 »의 번역, 출판, 전승 문제를 조명한다.

심포지엄은 소르본대학교 연극연구센터 PRITEPS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프랑수아 피카르(François Picard) 명예교수가 의장을 맡고, 장마리 프라디에(Jean-Marie Pradier)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 삼국유사 »는 13세기 승려 일연이 불교적 신화 전통의 관점에서 신라의 역사를 서술한 작품이다. 2025년 최미경 이화여대 교수와 장노엘 쥬테(Jean-Noël Juttet) 번역자가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이마고 출판사 « Scènes coréennes » 총서에서 출간하였다.

« 춘향가 »는 판소리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으로, 최혜진 목원대 교수가 편저자로 참여한 동초제 « 춘향가 » 창본을 바탕으로 한다. 한유미 신한대 교수와 에르베 페조디에(Hervé Péjaudier) 번역자가 번역과 해설을 맡았으며, 2026년 4월 이마고 출판사 « Scènes coréennes » 총서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 춘향가 »의 주요 눈대목 장면이 이자벨 장리스(Isabelle Genlis), 오리안 빌렐라(Auriane Vilela), 벵자맹 베르토키(Benjamin Bertocchi)에 의해 프랑스어로 낭독·시연된다. 이어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고향임 명창의 소리와 박현우 고수의 북 장단으로 « 춘향가 » 눈대목 공연이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된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5월 29일까지 아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UNIVERSITÉ SORBONNE - L’AMPHITHÉÂTRE QUINET
46 rue Saint-Jacques
75005 PARIS






6월 5일 금요일 15시
역사와 전설 사이: 신라 왕국

이번 문학 행사는 두 편의 주요 작품을 통해 신라를 둘러싼 역사와 상상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먼저 « 삼국유사 — 잊혀진 삼국의 역사 »는 13세기 말 승려 일연이 집필한 작품으로, 역사적 서사와 불교 전통, 민간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세계를 보여준다. 번역자인 장노엘 쥬테와 최미경은 이 한국 고전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을 소개하며, 전쟁과 정치적 경쟁 속에서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해 가는 과정과 불교 및 공동체 신앙이 차지한 중심적 역할을 함께 조명한다.

이에 이어 김훈의 « 현의 노래 »는 한유미와 공동 번역자인 에르베 페조디에의 소개를 통해, 6세기 신라를 전설적 인물들의 교차된 운명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무기를 만드는 대장장이와 가야금의 창제와 관련된 음악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역사소설은, 수많은 소왕국들의 갈등과 정치적 야망이 뒤얽힌 분열의 시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강연 후에는 번역가 사인회가 이어지며, 신라를 바라보는 두 작품의 상호보완적 시각에 대해 관객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https://guimet.tickeasy.com/fr-FR/produits?famille=2528354951910400141




MAISON GUIMET - AUDITORIUM HEIDELBACH
19 avenue d’Iéna
75116 PARIS






6월 5일 금요일 18시
판소리 워크숍 — « 춘향가 » 중 « 사랑가 »

6월 5일 금요일 18시부터,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영사과 강당에서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과 K-VOX 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특별 판소리 워크숍이 열린다.

판소리와 한국 고전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최혜진 교수의 « 동초제 춘향가 » 소개와 고향임 명창이 이끄는 판소리 « 사랑가 » 배우기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성악 예술인 판소리의 미학과 표현 방식을 이해하고, « 춘향가 » 중 대표적인 눈대목인 « 사랑가 »를 직접 익혀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 전통예술의 전승과 현대적 의미를 함께 나누며, 한국 고전문학이 소리와 몸, 언어를 통해 어떻게 살아 있는 예술로 이어지는지를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5월 30일까지 아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영사과 강당
2 avenue d’Iéna
75116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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