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인들’ 조르쥬 아르세니제비치 작가와의 만남
20, rue la Boétie
75008 Paris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19시 30분
‘한국인들은 관대하고, 주의 깊으며, 연대 정신이 깊고, 매력 있는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무척 예민하고 쉽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한국 사람들에게 집단의 이익이란 개인의 변덕보다 훨씬 중요하고, 타인에 대한 환대 정신이 무척 뿌리 깊게 박혀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매우 예민하기도 할뿐더러, ‘눈치’라는 기술을 써서 한눈에 상대에 대한 평가를 끝내 버리기도 한다…’
파리 한국문화원의 고문위원으로 35년간 근무해온 조르쥬 아르세니제비치의 ‘나의 한국인들’ 은 총 20개 장을 통해 한국인과의 일화와 경험을 전달하는 에세이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친구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만일의 실수를 면할 수 있게 해 주는 일종의 작은 지침서이다. 무엇보다 한국과 프랑스의 미묘한 천 가지 뉘앙스를 소개한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아르세니제비치는 오랜 기간 동안 매일 한국인들을 마주하며 쌓아온 경험 덕분에 프랑스 문화와 구분되는 한국 문화라는 암호를 나름대로 해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양쪽의 문화를 분석한다는 것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야 할 뿐 아니라, 자기가 속한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회고가 필요한 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양쪽에서 꼬인 오해의 원인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랑스와 한국 문화를 두고 양면적 서술을 통해 양쪽의 입장을 적절히 조화시킨다. 유쾌한 방식으로 일화를 소개한 후, 서로의 정신세계에 대한 설명을 부연해서 프랑스인과 한국인 모두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보기 드문 책이라는 점, 그리고 한국인과 오랫동안 일상적으로 만나온 저자라는 점에서 다른 책과 구분되는 신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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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쥬 아르세니제비치(Georges Arsenijevic)는 교육 사회심리학자이자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습법을 강의해 온 교수이며, 한국문화원 고문, 정기간행물 ‘한국 문화’지의 편집장이다. 심리학과 문화 분야에서 여러 잡지 및 정기 간행물에 다수의 글을 기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문학 창작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저서로는 ‘카나리아 무리 속 유고슬라비아 사람’(1986), 시집으로는 ‘상처 난 가슴을 붙잡고’(1994), ‘전문가’(2005), ‘내가 오래전부터 진실로 하고 싶었던 말은…’(2010) 등이 있다.
한국문화원 / 오디토리움
아지아테크 편집장 필립 토일리에(Philippe Thoillier) 가 함께하는 소개 및 대담 자리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2019년 12월 18일 19시
GALERIE-LIBRAIRIE IMPRESSIONS
17, Rue Meslay, 75003 PARIS / 지하철 Républiq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