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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설치전 « 틀 »

2012년 11월 7일부터 2012년 11월 21일까지

09h30 - 18h00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1년 11월 7일(수)부터 21일(수)까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는 오는 11월 7일부터 3주간 이야기가 있는 인형설치전 « 틀 »을 개최한다. « 틀 »에서 보여주는 개인적(제한적) 공간은 안정과 편안함을 제공하지만, 역설적으로 강박과 구속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이 이중적 성격의 공간이 사람에 의해 조정되는 마리오네뜨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물체와 만나면서 이야기를 형성하게 된다.

제 1 과정 « cadres »

사각으로 만들어진 여러 개의 틀은 거울, 증명사진, 요람, 침대 그리고 관이 될 수도 있다. 동시에 이 틀은 획일화 된 사회 안에서 개인을 들여다 볼 수 있게끔 도와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전시는 그것이 형성하는 테두리의 경계를 기준으로, 메워지는 공간과 비워지는 공간으로 나뉘어 진다. « 일정한 격식이나 형식 »이라는 틀의 사전적 의미처럼, 틀은 그것을 지키려는 자와 벗어나려는 자의 끝없는 움직임을 생성한다. 틀의 안은 안정적이지만, 밖은 위태롭다. 하지만, 안은 한계적이고 밖은 무한하다. 제 1 과정에서의 틀은 내부의 틀과 그것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충돌로 구성되어 있다.

30개의 인형은 줄이 달린 관절인형이다. 나무, 천, 끈, 실, 스폰지, 종이 점토, 고무점토 등의 재료들로 구성된 각 신체부위를 하나로 연결하여 ‘인물화’ 시킨다. 이 과정은 극 안에서의 일시적 인물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의 축약,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인물화 작업을 마친 모든 인형은 각자 십자가 모양을 닮은 조정대에 연결되면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제 2 과정 « Hors cadres »

‘틀’의 두 번째 과정은 비워지는 공간을 표현한다. 현실 외의 공간을 표현하는 이 과정은 일시적, 가상적 공간을 나타낸다. 두 개의 인상이 지워진 커다란 인형. 그들은 어떤 인물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즉 어떤 인상이 정의 되어지지 않은 완벽한 형태이자 어떠한 정체성도 가지지 않은 하나의 불 완전한 형태이다. 한 인형은 두 눈을, 다른 인형은 하나의 귀를 들고 있다. 눈과 귀를 빌린 인형은 일시적인 정체성을 얻어 세상을 바라본다. 단순한 호기심일까, 삶에 대한 욕망일까? 빌린 눈과 귀가 그들에게 순간적인 자유를 제공한다. 마리오네트라는 대상 자체가 스스로의 생명을 얻을 수 없는 한계를 지닌 것처럼, 그들의 소망은 더 간절하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개인의 눈이나 꿈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가상적 공간에서만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 틀 »은 전시인 동시에 멈춰진 연극의 장면과 같다..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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