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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E SUR/FACE » 정다영 전시

2015년 3월 4일부터 2015년 3월 25일까지

09h30 - 18h00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5년 3월 4일(수)부터 25일(수)까지 문화원

전시개막식 : 2015년 3월 4일 수요일 18시부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2015년3월 4일부터 25일까지 « 2014-2015 주목할 만한 작가전 »시리즈의 세번째 전시로 정다영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하얀 종이에 맑은 농담처리가 도드라진, 다채로운 색상으로 그려진 얼굴형상… 아니 얼굴 윤곽과 형체를 이루는 색면 들이 종이 위에 « 놓여있다(posé) »는 표현이 맞을까 ?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보면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된 얼굴 부위들 - 눈, 코, 입, 턱, 볼, 이마, 머리카락 등 -이 사실은 잡지에서 오린 사진들을 붙여서 만든 기이한 이미지들의 조합임을 알 수 있다.

정다영의 인물 표현방식은 이렇다. 대체로 크게 확대하여 정면을 주시하도록 연출된 인물들은 특별한 기준 없이, 대개 그가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고민, 일상의 삶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리고 이를 작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왜 얼굴일까 ?

정다영은 작업 초기에 도시와 도시인, 도시 풍경에 집중하였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프랑스로 왔을 때 서양인과 다른 생김새로 인해 겪은 선입견과 별개의 취급은 그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고, 이는 은연중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구실이 된다. 단지 외양적인 요소로 쉽게 상대의 가치를 판단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작가는 ’정체성의 문제’에 대한 질문들을 하게 되었고, 이는 작품에서 ’외양’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인 ’얼굴’을 다루게 되는 계기가 된다.

작가는 포토콜라주 기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미리 각각의 얼굴 부위와 색상, 색의 뉘앙스에 따라서 사진을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이는 갖가지 색을 내기 위해서 팔레트에 물감을 섞으며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꼭 들어맞는 색과 명암이 적절히 표현된 사진들을 오리고, 붓이 지나간 듯한 느낌이 나도록 아상블라주를 하는 과정, 코팅되어 광택이 나지만 손상되기 쉬운 종이를 오려 붙이는 것은 화가가 섬세한 손길로 붓을 놀리며 공들여 형상을 그려나가는 작업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형상의 ’삭제’와 일련의 ’해체’과정은 작가에게 창의적인 프로세스의 일환이 된다. 파편화된 요소들로 구성된 형상은 근거리에서는 그 실체를 보여주지 않다가 어느 정도 작품에서 거리를 둘 때에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정다영의 인물화는 이렇듯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다양한 문제들, 즉 개개인의 복합성과 사회적 역할, 인간의 본질과 겉모습간의 간극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1988년 서울에서 출생한 정다영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화와 불문학을 전공한 후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 무대연출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1년 도불, 파리 1대학 마스터과정을 밟으며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문화원 전시는 그의 첫 개인전이며, 현재 파리시에서 주최하는 아트 페스티발 « Ici et demain »에 참여할 작업을 준비 중이다.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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