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주목할 만한 작가전 – 이지선 « La touche, une tache »

2017 주목할 만한 작가전 – 이지선 « La touche, une tache »

1 월 18일 Centre Culturel Coréen 2, avenue d'Iéna 75016 Paris 75016 - Paris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15일까지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 각기 다른 순간과 장소에서 탄생하는 작품들을 동반하는 작가로서의 삶은 마치 목적지 없는 여행과도 같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기억으로 점을 찍고, 지평선을 그리며 지도를 완성해 간다.

드로잉은 넘쳐나는 기억들을 내려놓게 하는 동시에, 겉으로 드러나거나 무의식 속에 감춰진 장면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다. 나는 글자로 삶의 단편을 적어내듯, 혹은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듯이, 아주 천천히 오랜 시간동안 손가락으로 그 장면의 부분들을 어루만져가며 그림을 그린다.

비디오는 다양한 기술로 만들어 지는 이미지들이 한 데 모여 움직임을 갖게 되는 매체이다. 나는 각각의 시간과 장소에서 그림, 사진, 글 등의 방식으로 기록을 한다. 이 소재들은 편집 작업을 통해 서로 배합되고, 때로는 컴퓨터로 창조된 가상의 형태가 더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면들은 일선적인 혹은 원형적인 흐름으로 서로 맞물리게 되는데, 다시 말해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연결고리를 갖게되는 것이다.

정해진 재생 시간 속에서 각 프레임들은 일정한 순서대로 흘러간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이야기와 형태를 구성하게 된다. 비디오라는 매체가 지닌 네모난 공간은 하나의 무대가 되고, 시각적 장치와 청각적 흐름이 조화를 이루는 장이 되며, 작품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된 관객을 맞이하는 하나의 세계가 된다.

전시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간에서 분리되어 특정한 순간과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또한 한 공간에 모여진 작품들을 바라보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들과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이다. » - 이지선


이지선

1989년 서울 태생인 이지선은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디종국립미술학교(DNSEP)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이지선은 2013년 졸업 이후 20여 차례의 그룹전시 및 영상축제에 참여했으며, 세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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