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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문화상 2009 시상식


한불문화상위원회(위원장 박흥신 주불대사)가 주관하는 ‘한불문화상 2009’ 시상식이 지난 6월18일 주불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999년 창설돼 올해로 11째를 맞이한 ‘한불문화상’ (Prix Culturel France-Corée)은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한불 양국의 문화예술인 및 기관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특히, 직전 해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수상자는 재불 문화예술계 인사, 한국학자, 메세나 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불문화상위원회 추천을 통해 최종 결정되며 부상으로 5천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불문화상’은 생고뱅, BNP파리바, 라파르쥐,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에서 매년 돌아가면서 후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건축자재 및 시멘트를 생산하는 라파르쥐(Lafarge)사에서 상금을 지원했다.

« 한불문화상 2009 » 수상자로 필립 피끼에 출판사, 피아니스트 백건우, 기메박물관 도서관 수석학예사 프랑시스 마꾸앙 등 3명이 선정되었으며 선정이유는 다음과 같다.

출판사 필립 피끼에 (Éditions PHILIPPE PICQUIER)

필립 피끼에 출판사의 발행인 필립 피끼에는 1986년 본인의 이름을 딴 동양문학 전문 출판사를 설립한다. 1990년대 들어 한국문학 작품을 소개하기 시작했으며 오정희, 김영하, 윤흥길 같은 작가의 소설과 단편소설집 등을 출판했다. 특히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작품을 소개하여, 현재까지 40여종을 출판했으며 이 중 절반은 아동서적이 차지하고 있다. 김진경의 ‘고양이 학교’ (L’école des chat)의 경우, 평론계는 물론 독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성공한 예로 꼽을 수 있다.

출판사 필립 피끼에는 또한 작가 중심의 출판정책을 표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김영하와 신경숙씨를 꼽을 수 있다.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2002)를 시작으로, ‘검은 꽃’(2007), ‘빛의 제국’(2008)을 연이어 출간했으며, ‘빛의 제국’의 경우, 2009년 초 출간 당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개된 바 있다. 조만간 ‘퀴즈쇼’(2007) 또한 번역되어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중 하나인 신경숙의 소설 ‘외딴 방’과 ‘리진’도 필립 피끼에 출판사를 통해 잇따라 소개된 바 있다.

필립 피끼에 출판사는 앞으로 매년 최소 5권 정도의 한국 문학작품을 출판할 계획이며, 2010년의 경우, 상반기에만 이미 4권이 번역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약 3권 정도 추가로 출판할 계획이다.

백 건 우
백건우는 일|찍이 10세 때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한국 국립교향악단과 데뷔 무대를 가지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61년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로지나 레빈 등에게 사사받은 백건우는 1970년대 나움버그 콩쿨, 뷔조니 콩쿨 등에서 우승하면서 촉망받는 연주자로 부상하였고, 뉴욕 링컨센터에서 가진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곡 전곡 연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백건우는 1974년부터 유럽에서 활동하며 로린 마젤과 같은 거장 지휘자는 물론, 뉴욕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생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베를린 오케스트라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헝가리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백건우는 바흐에서 스톡하우젠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스크리아빈, 리스트, 무소르그스키, 라흐마니노프, 포레, 베토벤, 쇼팽 등의 곡을 독주 또는 협연으로 앨범 녹음한 바 있다. 특히, 1993년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으로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 애호가들의 전격적인 지지와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백건우는 1994년부터 디나르 국제음악축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으로서 유일한 경우이다. 한 언론인은 « 백건우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중 가장 프랑스적이지만 더불어 프랑스 피아니스트 중 가장 한국적 »이라고 평한 바 있다. 백건우는 그의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 훈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또 2007년 피아니스트로 최고의 영광이라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백건우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살플레이엘 연주회, 몬테카를로 필하모닉과의 협연 연주회, 디나르 음악축제 20주년 기념연주회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프랑시스 마꾸앙(Francis MACOUIN)

프랑시스 마꾸앙은 기메 국립아시아 박물관 도서관의 수석 학예사로 아시아 역사학자이다. 대학에서 스페인 역사를 전공했으나 군복무를 대신해 한국에 파견, 성균관대와 한국외대에서 불어를 가르치면서(1971-1975) 인생 행로가 바뀌게 된다. 스페인 역사 공부 대신 ‘중국의 미학과 예술’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국립 사서학교에 등록한다. 낭시대학 도서관 학예사로 1년간 일한 후, 파리 기메 아시아 박물관 도서관에서 평생을 바치게 된다.

프랑시스 마꾸앙은 4년간의 한국 경험을 바탕으로 민화, 병풍, 전통축제 등 한국과 관련된 많은 글을 전문잡지에 기고했다. 이웃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대한 글도 많이 쓰긴 했지만, 그는 특히, 한국의 건축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건축 연구’(1994) 글을 통해 조선시대 14,15세기 건축문화 양식을 자세히 소개한 바 있으며 1999년에는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뮈흐탕과 함께 ‘한국의 정자와 서원’ 이라는 책을 집필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조선의 한국’(La Coree du Choson: 1392-1896) 이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프랑시스 마꾸앙은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기관, 예술, 철학 등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정확하면서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한불문화상 2009 » 시상식
2010년 6월18일(금) 18시
주불한국대사관
Ambassade de Coree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문의 : 문화원 ( 01 47 20 83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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