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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묵 화백 100세 기념전시 « L’HYMNE À LA VIE (삶의 찬가) »

2013년 6월 20일부터 2013년 6월 26일까지

10h00 - 18h00

주 OECD 대한민국 대표부 전시관

4 place de la Porte de Passy

75016 Paris



2013년 6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주 OECD 대한민국 대표부 전시관

  • 참여작가 : 한묵 & 고송화, 곽수영, 권순철, 김기린, 김순기,
  • 김창렬, 박동일, 방혜자, 이배, 조돈영, 진유영, 한정희

« 진정한 우리 시대의 미란 잡힐 듯 말듯 신기루처럼 저 멀리에서 아물거리는 것이 아니라 벅차게 돌아가는 현실의 수레바퀴 속에서 불꽃 튀는 삶의 노래 속에 있다고 본다. » (한묵, 1976, 또 하나의 시 질서를 위하여 중에서)

한묵 화백이 회화를 통해 또한 그의 삶 자체로써 열렬히 보여준 역동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 L’hymne à la vie삶의 찬가 »라는 전시제목에 담았다. 이 전시는 한묵 화백의 100세를 기념하여 열리는 각종 크고 작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행사로, 파리주재 OECD 한국대표부에서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재불 한인회와 OECD 한국 대표부의 공동주최로 기획된 이 행사는 한묵 화백과 그의 후배 원로작가 12명이 참여하여 이십여 점의 회화, 서예, 데생, 비디오 등의 작품전시를 비롯하여, 그와는 친분이 각별한 작가들과 지인들이 전하는 그와의 추억과 잔잔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한묵 화백의 포트레이트 영상물도 선보인다.

한묵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의 초석을 마련한 작가 중의 하나로 평가되는 인물로서, 그가 100세를 맞이하는 것은 한국 미술계와 재불 한인사회에 있어서 큰 경사이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현재 생존하는 한국 작가로서는 최고 연장자이며, 그가 한국 현대미술에 기여한 바 또한 상당히 크다.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 작가로서 이중섭, 김환기, 유영섭 등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기에 서구 모더니즘을 적극 받아들여 이를 개척해 나간 한국 기하추상 미술계의 거목이다.

그는 또한 반평생 넘게 타지생활을 하면서도 변치않는 조국에 대한 애정으로, 초대 한인회장과 수차례의 재임을 통해 재불 한인사회의 토대를 만들었고,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을 위해 한글학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재불 한인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1914년 서울에서 태어나 도쿄 가와바타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금강산 부근의 온정리에서 지내다가 1.4후퇴때 부산으로 피난하여 전쟁통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이중섭, 박고석 등과 친분을 나누는가 하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전임강사와 조교수로서 교사생활을 한다.

한묵 화백의 도불 이전의 활동은 1957년 유영국, 이규상, 박고석 등의 작가들과 주축이 되어 결성한 모던아트협회 활동으로 대변할 수 있겠는데, 이는 아카데미즘이 만연한 국전에 반기를 든 재야작가 단체 중의 하나로 그 당시의 미술의 경향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국 미술평론가협회를 결성하기도 하였는데 신문과 잡지 등에 수 많은 글들을 기고하는 이론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다.

1961년 도불한 한묵 화백은 이미 파리에 정착한 남관, 문신 등과 교류하며 작품활동을 펼친다. 그의 회화의 추상적 경향은 몇 차례의 변화를 거치는데, 특히 1970년대 초부터의 판화공방 Atelier17에서의 다양한 판화기법의 습득은 그에게 역동적인 기하추상적 구성세계의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이로써 80년대 이후에는 형태와 색채의 강렬한 조화가 두드러지는 보다 자유롭고 « 여유로운 공간접근 » (오광수)을 보여준다.

한묵 화백은 회화공간에 있어서의 역동성, « 새로운 미란 새로운 질서 »라는 예술적 신념하에 현실세계의 직시를 통해 시대의 감각과 형태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 1969년 인간의 달착륙은 그에게 결정적인 사고전환의 계기가 되는데, 시간성을 개입한 유기적이고 동적인 사차원의 공간을 구현하는데 그의 모든 예술혼을 쏟아붓게 된다.

한묵 화백을 비롯하여 재불 한인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작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반세기를 넘는 한묵 화백의 미술업적을 기리며 재불 한인사회의 건재를 기원하는가 하면,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들의 뒤를 이을 한국 젊은 작가들에게 예술과 삶에 대한 상징적인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묵 화백은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상 (1972), 제 24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92), 제2회 KBS 해외동포상 (1994), 자랑스런 재불한인상 (2008), 은관문화훈장 (2008), 제 56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2011)을 수여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리움 삼성미술관, 파리 국립도서관, 파리 유네스코본부, 홍익대학교 박물관, 아트선재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 일시 : 2013년 6월 20일 26일, 개방시간 10:00 18:00 (단, 일요일 제외)
  • 장소 : 주 OECD 대한민국 대표부 전시관 Délégation Permanente de la République de Corée auprès de l’OCDE (4, place de la Porte de Passy 75016 Paris) / tél : 01 44 05 21 78
  • 주최 : 파리주재 OECD 한국 대표부, 재불 한인회
  • 주관 : 소나무작가 협회
  • 후원 :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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