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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김창열 전시회

2016년 3월 17일부터 2016년 5월 7일까지

10h00 - 19h00

Galerie Baudoin Lebon
8, rue Charles-François Dupuis
75003 Paris

Galerie 75 Faubourg
75, rue du Faubourg Saint-Honoré
75008 Paris



2016년 3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파리 11구에 위치한 갤러리 보두앙 르봉(Galerie Baudouin Lebon)이 네 번째 한국 작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보두앙 르봉’과 ’75 Faubourg’, 두 갤러리에서 동시에 소개되는 김창열 전시는 프랑스 현대미술계에서의 그가 가진 입지와 명성을 대변한다.

70년대부터 끊임없이 물방울 시리즈를 그려온 작가 김창열은 80년대에 들어 마대를 캔버스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마대의 거친 표면이라는 물체의 즉물성(卽物性)을 살리는 반면, 이러한 표면에 맺힐 수 없는 영롱한 물방울을 극사실적으로 그림으로써 바탕과 이질감을 형성하여 실제 물방울이 가진 물질성을 상실하게 한다.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작가는 단순한 마대에서 나아가 그 바탕에 천자문을 그려 넣음으로써 동양의 철학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Recurrence(회귀)"를 주제로 작업해온 90년대 작품 내 물방울들은 단지 맺혀있는 것에서 변화되어 일그러지기도 하고, 뭉개지기도 하며, 지워지기도 한다. 또한 물방울의 바탕에는 천자문이 끊임없이 작고 크게 등장하는데, 이는 오랜 해외생활로 인해 형성된 작가의 향수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아래에서 쓰던 천자문을 통해 표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개인적인 기억과 고유의 문화를 내포한 한글, 한자 배경 작업들은 캔퍼스의 존재를 잊게 할 정도로 시선을 사로잡는 힘을 지니며, 작가에게 있어 과거의 경험과 기억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것을 재확인케 한다.

미술 비평가 알랭 보스케(Alain Bosquet)는 김창열의 섬세함을 파울클레(Paul Klee)에 비하며 이렇게 평한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며, 동시에 많은 것 요구한다. 싸움이 아닌, 우리 안의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변하는 지점까지 함께 걸어가는 것을..."

오는 3월 17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본 전시는 프랑스 미술 애호가들이 한국현대미술이 낳은 거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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