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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씻김굿 » - 상장례 공연

2016년 4월 8일

20h30 - 21h30

Les Dominicains de Haute-Alsace
34, rue des Dominicains
98500 Guebwiller


2016년 4월 10일

17h00 - 18h00

Maison des cultures du Monde
101, boulevard Raspail
75006 Paris



4월 8일(금) 20시 30분, 스트라스부르그 / 4월 10일(일) 17시, 파리


굿과 음악, 무용이 만나는 자리

한반도의 서남쪽에 위치한 섬 진도는 전라남도에 속하지만, 좁은 해협(울돌목)으로 육지와 나누어져 있다. 진도는 이러한 위치적 특성으로 인하여 전라도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독자적이고 강렬한 민속예술을 보존해왔다. 진도는 발리 섬과 마찬가지로 신들과 음악의 섬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단 한 번도 프랑스에 소개된 적이 없었다.

진도에서 온 20여명의 만신, 명창, 무용가,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펼치는 본 공연은 그들의 장례 문화를 처음으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선조에게 예를 갖추는 나라인 한국에서 장례식은 특히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진도 상장례는 음악과 춤으로 표현되며, 이러한 의식의 중심에는 한국의 가장 오래된 종교인 샤머니즘이 있다.

‘씻김굿’은 문자 그대로 고인의 고통과 원한을 죽음의 순간에 모두 씻어내는 의식이다. 본 의식에서 만신은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기 전에 그를 위로하고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일원의 죽음으로 인해 흔들렸던 가족이나 공동체 내의 상처를 회복시키고 화합을 도모한다.

상징적인 몸짓, 노래, 춤, 즉흥 연주곡이 뒤섞인 공연은 마치 10개의 막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연극 같기도 하다. 끝없이 긴 흰색 천은 죽은 자를 저승으로 안내하는 길을 의미한다. 의식이 절정에 이를 때, 이 천의 양쪽에 있던 모든 공연자들이 한 곳으로 모여 종이로 만든 꽃과 리본으로 장식된 관을 실은 가마의 행렬을 뒤따른다. 이 행렬은 징소리, 상여꾼들이 부르는 ‘상여소리’ 노랫소리와 함께 무덤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장례 의식인 동시에 훌륭한 공연예술 작품이기도 한 진도의 민속예술을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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