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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한옥

한국인은 자연환경에 적응하여 한옥이라는 독창적인 주거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한옥의 특징 중 하나는 한겨울 추위를 이기기 위해 개발된 ‘온돌’이라는 난방 시스템이다. 따뜻한 돌이라는 뜻을 지닌 온돌은 한옥이 개발되기 전부터 사용되어온 매우 독특한 난방방식이다. 즉, 방바닥에 ‘구들’이라는 통로를 만들고, 부엌의 아궁이에서 불을 피우면 열과 연기가 구들을 통해서 굴뚝으로 배출되도록 과학적으로 고안된 열전달 시스템이다.


한옥-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소재 양동마을 서백당

한옥의 또 하나 특징은 덥고 습한 한여름을 쾌적하게 지내기 위해 개발된 ‘마루’라는 건축 양식이다. 마루는 땅과 일정한 공간을 두고 나무판자를 올려놓아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창의적인 자연 에어컨 시스템이다. 한옥은 이렇게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온돌과 마루가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과학적인 집이다. 한옥의 지붕은 흙으로 다양한 색깔을 내어 구운 기와로 덮거나 볏짚으로 단단히 씌웠다. 참고로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는 ‘청기와 집’이라는 뜻이다.


한옥-충남 논산시 노성면 고촌리에 자리 잡은 조선 후기 유학자 윤증의 집.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 이라고도 한다.

나무로 만들어진 한옥은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1363년 이전에 건축된 경북 안동 천등산의 봉정사 극락전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한옥은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뒷산과 쉽게 물을 구할 수 있는 앞강의 가운데에 지어진 것을 최고로 꼽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사는 인간을 위해 개발된 한옥은 조형미 또한 뛰어나 외국인도 점차 그 기능과 멋에 빠져들고 있다.

요즘 한국인은 현대식 아파트를 선호하며, 서울의 경우에는 공동 주택 거주비율이 60% 이상이지만, 난방은 바닥 아래 연통이 온수 파이프로 대체된 가운데 여전히 온돌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온돌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나라에서도 점차 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한옥을 사랑하는 로버트 파우저 교수

로버트 파우저(Robert Fouser) 교수는 서울대 국어교육과 첫 외국인 교수로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수업을 담당하며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다. 그전에 일본 가고시마대학에서 교양 한국어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한국어를 가르친 흥미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어에 빠지면서 한옥에 매료되어 북촌 한옥에서 살다가 서촌에서 작은 한옥을 개조하여 살고 있다. 오래된 골목과 한옥, 그리고 자연으로 구성된 여유 있는 서촌의 경관을 아껴 보존하자는 활동도 하고 있다. 북촌과 서촌 이외의 지역에 있는 한옥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생활공간으로서 한옥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오늘날 한옥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한옥 재생론’을 구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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