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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작가 - 박능생 « Cityscape »

2013년 1월 23일부터 2013년 2월 20일까지

09h30 - 18h00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3년 1월 23일(수)부터 2월 20일(수)까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시 개막식 : 2012 년 1월 23일 수요일 18시부터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2013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1월 23일부터 2월20일까지 « 2012-2013 한국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 » 시리즈의 일환으로 박능생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박능생은 도시, 그가 사는 서울과 주변의 산들을 즐겨 그린다. 관악산, 북한산, 남한산, 남산… 스케치 도구를 들고 파노라믹한 서울의 경관을 관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오르는 산들이다. 그는 현장에서 그린 다수의 스케치들을 토대로, 상상력과 작가 자신의 도시체험들을 동원하여 풍경을 재구성한다. 이렇게 그려낸 도시 풍경화는 수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먹으로 그린 여느 산수화와 다르지 않은 듯 하나, 유심히 들여다 보면 높다란 빌딩과 아파트 단지들, 가로수와 도로가 빽빽이 들어찬 콘크리트 숲을 이루는 도시의 정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능생은 선과 여백의 적절한 운용으로 한국화의 전통적 요소에 충실한가 하면, 그림의 주제나 색, 재료의 사용에서 현대적 감각을 발휘한다. « 번지점프 »는 작가의 대표적 시리즈 작업중의 하나인데, 이를 실제로 행하는 행위처럼, 그의 중심 소재인 도시를 품고 이해하고자 하는 상징적이고 적극적인 의도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시로 뛰어들 듯 공중을 날아올라 허공을 가르고 있는 작은 몸, 아래로 펼쳐지는 장관은 놀랍고 경이로우나 한편으론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아찔함은 또한 한국화의 특징인 « 산점투시 »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서양회화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발명한 투시법을 기초로 하여 고정된 한 시점에 입각한 화면구성이라면, 한국 산수화는 산을 거닐며 경치를 즐기고 주의깊게 이를 살피는데 그 묘미를 두며, 걸음에 따라 변하는 풍경에서 얻은 풍부한 감동과 보는 이와 사물의 정신세계를 표현한다.

박능생의 회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도시와 산은, « 도시 »와 « 자연 »이라는 대립된 두 개의 요소가 아닌, 산의 완만한 곡선이 도시의 아슬아슬하고 날카로운 선들을 감싸안으며, 공존을 위해 서로를 향하고 있는 하나의 복합체로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그의 작업은 요컨대 도시에 대한, 그리고 도시민에 대한 애착, 또한 그들이 느끼는 애환을 표현하고자 한다. 재개발지구가 된 동네의 다양한 이면을 그린 « 독산동 시리즈 »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는 도시가 또 하나의 자연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엄청난 교통의 흐름처럼 에너지를 쏟아내는 도시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원의 보고와도 같다는 것이다. 박능생은 이렇듯 끓어 오르는 흥분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와, 이를 에워싼 자연을 걷고 오르고 즐기며, 오늘을 사는 이들과 함께 숨쉬며, 도시의 소음과 그들의 일상의 이야기들을, 그만의 독특한 회화세계를 통해 전하고 있다.
1971년 충남 부여 출생인 작가는 현재 서울에서 작업하며 생활하고 있다. 충남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스무번에 달하는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특히 2011년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선정된 작가로서 뉴욕 에이팩아트의 국제렌지던시 프로그램 (NYC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residency program)에 참여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영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큐레이터 전상아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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