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의
Français

 >  문화행사  >  전시  > 주목할 만한 작가전 - 김신혜
« UNE SECONDE NATURE »

주목할 만한 작가전 - 김신혜
« UNE SECONDE NATURE »

2014년 5월 7일부터 2014년 5월 30일까지

09h30 - 18h00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4년 5월 7일(수)부터 30일(금)까지 문화원

전시 개막식 : 2014년 5월 7일(수) 18시부터 문화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5월 7일부터 30일까지 « 2013-2014 주목할 만한 작가 »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로 김신혜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현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은 말 그대로의 순수한 자연보다 도시 속 인공 자연을 주로 접하는데 상품으로 접하게 되는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를 담았어요. 상품을 보면 작게 그려진 산이나 색이 있는데 이를 통해 연상되는 것 등을 상상으로 확장해서 화면에 그려 넣어요.”

김신혜의 작업은 소비문화를 통한 자연의 경험, 현대인이 접하는 가상의 자연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그의 회화에서는 자연과 인공이 공존한다. 작품의 소재와 재료 그리고 화면의 구성도 이런 이중성의 적극적인 활용에서 비롯된다. 일회용 용기와 여기에 부착된 라벨의 자연 이미지, 작가는 이를 그림의 화면으로 끌어내어 상상력을 가미한 « 본질 (nature) »이 불투명한 또 하나의 풍경으로 그려낸다.

« 버라이어티한 상품소비를 통해 전지구적인 경험이 가능한 하이퍼리얼리티의 세계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이야기하기에 작가의 생수병은 최선의 선택이다. (이경화, 미술평론) » 그가 그리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병은 자연을 « 담는 » 그릇으로 소비행위를 통해 자연이 가져다줄 수 있는 경이로움의 가상체험을 위한 매개체가 된다. 우리는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알프스 어딘가의 무공해 자연과 깊은 암반 속에서 솟아오르는 물, 말로만 듣던 꽃의 향기, 기구 위에서 내려다 본 듯 탁트인 멋진 풍경을 상상하며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한다. 그의 회화에서 자연은 이렇듯 상품구매의 충동을 자극하는 순수하지 못한, 어찌보면 지극히 인위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김신혜의 작품은 내용면에서 소비사회의 역할과 광고, 대중매체와의 연관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다분히 팝아트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팝아트가 아크릴물감이나 실크스크린 등 소비재용 신재질을 주로 사용하였다면 그는 장지에 채색을 하는 전통화법을 채택하고 있다. 전통 한국화에서의 이상화된 풍경과 마치 깨지기 쉬운 귀한 도자기를 표현하듯 섬세하게 그려낸 플라스틱 물병의 조합은 우리가 살아가는 다소 부조리하고 논리적이지만은 않은 사회구조를 빗대어 보여주는 듯도 하다.

작가는 분명 현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공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일련의 조화와 균형을 일구어 내는 삶에 대한 따뜻하고 긍정적인 비젼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1977년 대구생인 김신혜는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고, 2010년 동양화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그는 일곱차례의 개인전과 2002년부터 수차례의 그룹 전시에 참여하였는데 세종문화회관 « Art & Cook_미술을 담다 » (2014년), 환기미술관 « Hommage à Whanki » (2013년), 일민미술관 « 고백 : 광고와 미술, 대중 » (2011년), 서울시립미술관 « 한국화 판타지-한국화의 감각적 재해석 » (2010년)등이 있다.

큐레이터 전상아




전시

07/12/2016 - 04/01/2017

전체보기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