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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작가전 - 진효석 « On tombe dans le panneau... »

2013년 12월 4일부터 2014년 1월 8일까지

09h30 - 18h00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3년 12월 4일(수)부터 2014년 1월 8일(수)까지 문화원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2013년 문화원의 마지막 전시이자 « 2013-2014 한국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 » 시리즈의 첫 전시로, 12월 4일부터 이듬해 1월 8일까지 진효석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곧거나 굽은 또는 비스듬한 선들과 수직수평선, 각지거나 둥근 도형들… 다양한 종류의 선과 원색의 면은 진효석의 작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다. 작가는 기하학적 형상에 겹침, 나열, 분절 등의 법칙을 적용하여 작품을 구성하는데, 이는 관객과 작품 그리고 공간사이에 일련의 소통, 관계성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그의 작업은 순수한 색과 형의 조형요소와 비교적 엄격한 법칙을 따른다는 점에서 전통적 구체예술 (Art concret)의 계열을 따르고 있다.

공간, 정확히 말해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진효석의 조형연구의 핵심을 이룬다. 작품을 보는 관객의 역할에 중요성을 부여하며 일종의 투시 원근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과는 궤를 달리한다. 즉, 평면에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삼차원적 공간장치를 통해 평면성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건축적 또는 구조적 공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합판, MDF, 아크릴, 강철, 시멘트 등 그가 주로 쓰는 건축용 공업재료와도 무관하지 않다.

작가는 « Composition » 시리즈에서 관객의 위치와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제각기 다른 직사각형의 조합이 또 다른 형상의 출현을 유도하는가 하면, 투명과 불투명 사이의 « 불명확한 » 설정을 통해 접힌 면의 앞과 뒤, 안과 밖의 면들을 동시에 한 면에 드러내며 관객의 공간인지력을 고무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실험한다.

이는 정해진 평면공간에 면과 입체 또는 앞면과 뒷면 등 상반된 요소들을 대치하는 대체적으로 단순한 구성이라면, 작품에 실재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작가에게 좀 더 복합적인 장치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모듈로 이해할 수 있는 평면 작업설치의 유연성, 부여된 공간에 따른 삼차원적 요소의 구성, 재료의 반사성 등 이러한 공간의 연장 장치는 독특한 « 공간읽기 »에 일조한다. 요컨대, 진효석의 작업은 일차적으로 관객의 움직임을 유도하며 시각적 요인에 의존하는데, 작품을 관찰하며 발견하는 시점을 통해 또 다른 면, 형태와 « 맞서게 » 된다는 점에서 전시제목을 유추해 볼 수 있겠다.

진효석은 1973년 거제태생으로, 현재 파리 근교에서 작업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프랑스로 유학하여, 2011년 파리 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각종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는데, 특히 2012년 창원 문신미술관에서 4명의 한국 유망청년작가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 장소 특정적 » 대형 설치작품을 전시하였다. 이번 문화원 전시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큐레이터 전상아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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