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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근의 사진전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모철민)은 4월5일부터 26일까지 장명근의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인 ‘2006년 문화원 유망작가전’에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장명근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년간 프랑스에서 작업한 작품 15점이 대형 프린트로 선보이게 된다.

1973년 전주생인 장명근은 전주와 대구에서 사진 수업을 받은 후, 2002년 도불, 렌느 2대학과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한국에서의 초기 사진 작업에는 서정적 사진 에세이나 다양한 사진 이미지를 사용한 꼴라쥬 등 조형적 관점이 두드러졌으나 프랑스에서는 도시를 걷는 사람의 일견 평범한 시각을 다룬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이미지는 익명의 건축물 외관이나 통로,복도,지하 주차장 등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도시에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주변에서 보는 풍경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사람이 없는 텅빈 모습으로 보여질 뿐이다. 스냅샷으로 보일 정도로 즉흥적인 실내외 풍경들이지만 사실상 작가는 특정 장소에서의 주관적 감흥을 표현하기 위해 면밀하게 계획된 작업을 한다. 수직 수평의 왜곡이나 교묘한 상하 뒤집기는 어디서나 불 수 있을 법한 평범한 공간을 낮설게 만들며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평론가 에르베 르고프(Herve Le Goff)씨가 지적하듯이 장명근의 사진은 이미 하나의 쟝르를 이루고 있는 건축사진에 속하지 않을 뿐더러 최근에 유행하는 감정이 실리지 않은 ‘객관적’도시풍경 사진도 아니다. 그는 사진적 언어로 ‘공간의 느낌’을 포착하는 작가이다. 도시는 하나의 거대한 닫힌 공간으로 외부는 유리벽에 비친 푸른 하늘, 혹은 유리 천창 넘어 흘러가는 흰구름 뿐이다. 안과 밖의 모호한 경계에서 ‘지금 어디 있는거지?’라고 자문할 때, 친숙한 장소가 가상적 이미지로 변할 때, 바로 그 순간이 작가 장명근에게 ‘사진적 순간’이 되는 것이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위하여 월간 사진잡지 의 기자이며 평론가인 에르베 르고프씨의 글이 실린 팜플렛을 발행하였다.

♣ 전시기간 : 2006년 4월5일-4월26일
♣ 장소 : 주불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 01 47 20 83 86 )
♣ 개막행사 : 4월5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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