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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곶» 콘서트 :11월10일,11일 라늘라그극장(Théâtre du Ranelagh)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11월10일과 11일 이틀간 라늘라그 극장(Theatre du Ranelagh)에서 바람곶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 바람곶 »은 멀티아티스트 원일의 주도하에 2004년 결성된 한국음악 그룹으로 전통악기를 바탕으로 즉흥 연주 중심의 현대적 작품을 창작하는 단체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 즉흥음악 형식인 ‘시나위’를 다양한 형태의 현대적 작품으로 선보인 것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신화 « 바리데기공주 이야기 »를 음악극(Music Theatre) 형태로 만든 작품 « 물을 찾티?nbsp;» 등을 통해, 진보적인 한국음악 그룹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땅끝의 바람이란 뜻을 가진 « 바람곶 »은 자유로운 소리의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과의 조우를 통한 새로운 음악적 영역을 발견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예컨대 이번 파리 연주회에서는 원일(장구,피리), 박선아(가야금), 박우재 ( 거문고 ), 이아람 ( 대금 ) 등 4명의 정규멤버 이외에 강권순 여창가곡 이수자를 특별 게스트로 초청, 정가 « 이수대엽 »을 바람곶의 스타일로 들려주게 된다.

이번 « 바람곶 » 연주회가 전통악기를 이용한 한국의 창작음악을 프랑스 음악계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바람곶 콘서트 »
일시 : 2008년 11월10일,11일 20시
장소 : 라늘라그 극장
Théâtre Le Ranelagh ‐ 5 rue des Vignes 75016 Paris
M° Muette ou Passy
RER Boulainvilliers / bus 52

무료 입장

뮤지션 소개

원 일
바람곶의 예술감독이며 작곡자, 피리와 타악기 연주자이기도 한 원일은 한국 전통음악의 명인들과 프리재즈의 명인들에게 사사한 다양한 경력의 멀티 아티스트. 그가 탄생시킨 타악음악그룹 \’푸리\’(PURI)는 뛰어난 연주기량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타악기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푸리의 음악은 아직도 한국의 젊은 전통음악 연주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또한 영화음악과 무용, 연극음악 분야에서도 일찍이 이름을 알리며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감각적인 음악을 통하여 선보여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8년에는 바람곶과 함께 음악작업을 한 영화 ‘황진이’를 통하여 네 번째 대종상 영화음악상을 수상하였다.

박선아 ( 가야금 )
바람곶의 리더로, 25현 가야금 연주에 있어서, 매우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이다. 재일교포 3세로 16세 때 매우 높은 경쟁률을 뚫고 평양음악무용대학 통신교육생으로 선발되어, 10여년간 평양과 일본을 오가며 전문교육을 받았으며, 재일본전국학생예술대회 가야금독주부문에서 3회에 걸쳐 1등(금상)을 수상하였고, 평양에서 개최된 2.16개인예술경연대회에서 3위로 입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재일본금강산가극단 단원과 재일본 조선대학교 사범학부 음악과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박우재 ( 거문고 )
2005년 우리시대의 국악 新사인방 에 선정되었고,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주력으로 널리 알려진 거문고 연주자이다. 또한 거문고 연주 뿐만 아니라 작곡에도 능해서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타장르와의 공동창작 작업에서도 수준높은 예술적 감각으로 매우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이아람 ( 대금 )
평론가 초청이나 아티스트 초청 대금 연주회에서 거의 빠짐없이 초청되고,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기본기와 연주력의 소유한 대금 연주자이다. 제3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일본의 호쿠토피아 국제음악제 등 다양한 국내외 음악제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바람곶의 레파토리 중 “바람의 여행자”의 작곡자이기도 하다.

강권순 ( 노래 )
1969년 경남 고성 출생. 중학교시절 서양 성악을 공부하던 중 교장선생님 권유로 국립국악고교에 입학한 이후 정가를 일관되게 전공하며 김월하, 김경배 선생 등을 사사했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현재까지 프리랜스로 활동하며 각종 아트 페스티벌 및 국가행사 등에 참여하여 정가 공연뿐만 아니라 유수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500여회의 국내 음악회에 참가하는 한편 아시아, 미주, 유럽 등 20여개국에서 150여회에 달하는 해외공연도 병행하여 왔다. 이렇듯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하여 국내 외의 매스컴 및 예술관계자들로부터 정가의 매력과 예술성을 새롭게 일깨워내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 ( 공연시간 1시간 20분 )
1. 긴아리
한국의 서쪽 해안지방의 민요로 마을사람들이 개펄에서 조개를 수집하며 불렀던 노동요. 정해진 박자나 형식이 없이 느린 속도로 부르며 일종의 푸념과도 같다. 한없이 목청을 뽑아 부르면 우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잔가락이 많아 청승스럽게 들리기도 한다.

2. 빙빙 ( 박선아 작곡 )
« being »은 « 존재한다 »라는 영문이면서도 한국말로는 ‘빙글빙글 돌다’, 한자어로는 ‘얼음’의 의미를 갖고 있다.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뜻처럼 예측할 수 없으면서도 반복되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으며 가야금 연주자의 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이다.

3. 대금 산조
산조는 한국의 기악독주곡의 하나로 가장 발전된 형식을 갖추고 있다. 느린 장단으로 시작해서 점차 빠르게 진행되며 연주자가 정해진 장단 안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할 수 있어 연주자의 기량과 음악적 재능이 중요한 곡이다. 현재, 가야금을 비롯하여 대금 등 다양한 악기의 산조가 연주되고 있다.

4. 이수대엽 ( 노래 강권순 )
한국의 궁중이나 민간의 상류집안에서 불렸던 성악곡의 하나로 관현악반주에 맞추어 한국의 정형시조를 노래한다. 템포가 느리고 선율이 단아하여 선비들의 멋과 지조가 담겨있다.

5. 새가락별곡 ( 성금연 작곡 )
성금연 명인이 1964년에 만든 가야금곡으로 한국의 무속장단에 맞춰 가야금 선율을 작곡하였다. 당시 이 곡은 한국 민속악의 전형적 형식인 산조와 시나위형식에서 벗어나 매우 새롭고 혁신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금도 완벽한 구성과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사랑받고 있다.

6. 간 ( 원일 작곡 )
공간의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하늘과 땅의 광활한 시적 울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영혼의 울림. 피리 연주자의 안정된 호흡과 탄탄한 연주기술이 있어야하는 어려운 곡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관악기인 피리의 쓰임새를 한층 넓힌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7. 채올림 – 경기도당굿 장단에 의한 시나위 ( 원일 작곡 )
한국의 무속신앙의식인 ‘굿’에 사용되는 장단 중 독특하고 다채로운 특성을 가진 ‘경기 도당굿 장단’과 한국의 전통적인 즉흥연주 형식을 일컫는 ‘시나위 형식’을 빌어, 전통적인 음악소재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8. 바리 시나위 ( 바람곶 작곡, 원일 편곡 )
시나위는 한국의 무속의식인 ‘굿’의 음악에서 비롯된 음악형식으로, 바람곶은 시나위 형식을 현대적인 의미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바리시나위는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동북아시아 샤머니즘에서 탄생된 한국신화의 주인공인 바리공주의 가슴 아프고 모험에 찬 서사를 시나위 형식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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