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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전: 송지민의 “내가 사랑하는 시”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2월9일부터 3월2일까지 “문화원 주목할 만한 작가 전시”의 일환으로 송지민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송지민의 작업은 일상의 사물과 일화들, 우리를 둘러싼 일시적이고 어찌 보면 하찮은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녀에게 책과 사진은 이런 무의미하고 가치 없어 보이는 것들을 담아내고 보관할 수 있는 보석상자이며 ≪ 기록과 기억의 장소 ≫이다. 다비드 로젠버그의 말을 빌어 송지민의 작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실의 한 자락에서 끌어낸 ≪ 감동의 구체화 (cristallisation emotionnelle) ≫ 작업이다. 작가는 자신에게 소중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소재들이 모두가 공감하는 가장 보편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전시의 타이틀인 ≪ 내가 사랑하는 시 ≫는 2008년 그가 만든 소책자에서 따온 것이다. 송지민이 말하는 시는 아버지의 반복되는 훈계조 잔소리들을 섬약하고 감동적인 시적 선율에 비유한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단편들을 아이러니컬하고 유머러스한 재치를 곁들여 작품으로 구현한다.

송지민의 첫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1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기록 사진에서 추출한 아이들 이미지를 인쇄한 종이 설치작업을 비롯하여, 누구나 경험해 봄직한 사소한 메모를 끄적여 놓은 손사진 시리즈, 밤기차 여행 기록을 적은 허리띠 책, 사진과 책의 프로세스를 접목한 책 작업을 보여주는 비디오 등을 통해 간접적 또는 직접적으로 ≪ 책 ≫이라는 매체가 갖는 다양한 컨셉을 제시한다.

작가는 또한 한지에 수채물감으로 담백하게 담아낸 그림책을 통해 특정 줄거리의 전달이 아닌 각 페이지 사이의 여백과 이미지들을 가지고 관람객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도록 고무하고 있다.

1982년 대구 태생인 송지민은 상명대 서양화과 졸업 후 도불하여 스트라스부르그 장식미술 학교에서 책을 전공하였다. 파리 1대학 미술사 및 고고학과에서 문화재 보존-복원 및 고문서 복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파리에 살며 작업을 하고 있다. 송지민은 아트북과 관련한 수많은 그룹전 참여와 콩쿨 입상 외에 전시 커미셔너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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