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의
Français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  보도자료  > 문화원 유망작가 3월 전시

문화원 유망작가 3월 전시


민지숙의 <일상의 멜로디>

주불한국문화원(원장 모철민)은 3월 7일부터 28일까지 민지숙의 개인전 « 일상의 멜로디 » (airs et refrains)를 개최한다.

서울시립대학 졸업 후 1996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민지숙은 사진,비디오,오브제,소리,빛을 동원하여 평범과 일상에서 발견한 덧없고도 경이로운 순간들을 작품화한다.

민지숙은 공기,무지개,물방울,눈,소리,냄새,그림엽서,간단한 동작 등 사리질듯한 가뿐함을 선호하며, 최소한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오브제와 상황들은 거창하고 심각한 주제 대신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세계들을 보여준다. 익숙한 멜로디의 후렴처럼 일상을 맴도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작가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며, 풍선,장남감,자동 음악,말장난 같은 어린시절의 전유물들은 주변을 다르게 보는 촉매 역할을 한다. 예컨대 음침한 고성에 오색 풍선을 달아 무거운 역사의 장소를 가볍게 하고 (장소를 가볍게/ Alleger le lieu), 작은 의자에 큰 풍선을 매달아 날으는 의자 여행을 꿈꾼다. (여행에의 초대/Invitation au voyage). 또 « 분수의 정상 » (Sommet de la fontaine)은 바로 거기서 벌어지는 물방울의 유희를 보여준다.

4-5년전 작업들이 소통의 어려움과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다루었다면, 현재 작업들은 훨씬 유희적인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행한 고독한 퍼포먼스 « 명상의 구덩이 » (Trou de meditation)는 흙냄새 속에서 깊은 생각에 빠진 개인적인 체험을 "흙냄새를 맡아보자"는 하나의 제안으로 발전시켜 불특정 다수와 소통을 꾀한다. 민지숙의 ’엉뚱한’ 제안을 그림엽서로 받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땅의 흙 샘플을 보내오면서 세계 각국의 흙 샘플 컬렉션이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8개의 손이 합주를 해야하는 « 자동 협주곡 »(musique a symphonie)은 일순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기구이다.

무심한듯 하면서도 주의깊게 주변을 탐색하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거나 혹은 금방 잊혀지는 상황을 포착하는 민지숙의 작업은 현실 속에 숨어있는 미세 세계를 탐색하며 새로운 가치 체계를 시도하는 의도적인 ‘방황’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위해 문화원은 레티씨아 셀람(Laetitia Sellam)의 평문을 실은 팜플렛을 발행했다.

♣ 전시기간 : 2007년 3월7일-3월28일
♣ 장소 : 주불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116 Paris - 01 47 20 83 86 )
♣ 개막행사 : 3월7일 수요일 저녁 6시
www.coree-culture.org



보도자료

전체보기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