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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유망작가 2월 전시


오유경의 <변형>

주불한국문화원(원장 모철민)은 유망작가 전시의 일환으로 2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오유경의 설치전 <변형> (Metamorphose) 을 개최한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 작가 가운데 가장 젊은 작가군에 속하는 오유경은 파리 보자르 마지막 학년에 재학 중이며, 얼마 전 퐁피두에서 전시한 바 있는 이탈리아 아르트 포베라(Arte Povera)의 거장 페노네(Penone)의 아틀리에에서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치유’(therapie)와 ‘회복’(guerison)이라는 화두로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는 특히 ‘치유’를 주제로 작업한 요셉 보이스(Joseph Beuys)가 에너지를 상징하는 바셀린 기름과 펠트 천으로 감싼 전시 공간의 개념을 보여준 것 처럼, 오유경의 작품에서는 샤먼(chaman)으로서의 예술가의 행위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작용한다. 이는 하나의 기능으로서 생명이 다한 오브제의 윤회를 통해 사물과 인간 사이의 경계 허물기를 보여 주려는 것이다.

작가는 예컨대 버려지고 깨진 의자에 붕대를 감싸고 어루만짐으로써 회복의 시간을 거쳐 치유한다는 주술적 제스추어를 나타내는데, 이는 오브제가 또 다른 존재로 전이되며 새로이 탄생한다는 점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과정으로서의 기다림이라는 명상의 시간을 관객에게 전달함으로써, 전시 공간을 어떤 체험의 장소로 제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개념은 작가가 매년 방문하는 인도의 라닥(Ladakh)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불교와 동양적 샤머니즘 세계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페노네의 아틀리에 작업을 통한 아르트 포베라 운동의 마티에르에 대한 감각과 비물질적 세계와의 개념이 혼합되어 나타낸 결과물이기도 할 것이다.

작품 <소금의자> 에서는 소금이라는 물질이 의미하는 정화(purification)와 윤회, 주술적 의미로서 악귀로부터 보호한다는 개념이 드러난다. 또는 죽은 나무조각에 수의를 입혀 의인화시킴으로써, 다시 자연으로 회귀하는 윤회적 삶을 표현한 작품 < 치료된 나뭇가지>에서처럼 일상의 소재를 초월적 주제로 형상화 시키고 있다.

이는 또한 <자아에로의 집중>이라는 작품에서 마치 매일 일기를 써나가듯이 붉은 인주로 날짜를 찍음으로써, 붉은색이 상징하는 에너지와 무한 증식의 세계를 현재 진행형이라는 프로세스로서의 개념으로 드러내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위해 릴 대학 미학교수 장미쉘 뒤라푸(Jean- Michel Durafour)의 평론이 담긴 팜플렛을 발행했다.

♣ 전시기간 : 2007년 2월7일-2월28일
♣ 장소 : 주불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116 Paris - 01 47 20 83 86 )
♣ 개막행사 : 2월7일 수요일 저녁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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