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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유망작가상 수상자


장성은의 개인전 «잠재성»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문화원 유망작가 전시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장성은의 사진,비디오 전시회를 개최한다. 파리 보자르를 졸업하고 파리 1대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장성은의 이번 전시는 «잠재성 (virtualité)»이라는 주제 하에 열리게 된다.

장성은은 문화원 전시심사위원회를 통해 2007/2008 유망작가 중 한사람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그 가운데 올해의 ‘유망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유망작가상’은 문화원 유망작가 전시회 공모자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골드라인 여행사(대표 윤재명)의 후원으로 상금과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유망작가상’ 시상식은 전시 개막식이 있는 10월24일 열릴 예정이다.

« 잠재성(virtualité) »이라는 용어는 프랑스의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인 질 들뢰즈에 의해 사용된 개념으로, 주로 포스트모던 예술의 다양성 속에서 여러 잠재적 가능성의 융기와 이를 표현하는 현상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장성은의 작업이 외부를 재현하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가지고 오히려 거꾸로 내부적 상상력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외부로 투사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실제 리얼리티와의 혼동을 일으키는 여러 잠재적 사고의 가능성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이러한 자유로운 시각을 주로 퍼포먼스와 같은 미시적 사건들을 통해 이루어진 구성을 통해 상상력을 가시화한다.

이는 외부와 내부의 탈경계적 소통에 의한 인간과 사물과의 관계, 그리고 공간과의 신체 접촉을 통한 또 다른 지각 방식을 제시하는 것으로써 표현된다. 장성은의 이번 전시에서 정물화라는 장르를 통해 사물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드러내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인체 측정과도 같은 신체를 통한 공간 지각 방식을 chore-graphie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촉각적, 현상학적 지각이라는 복수 감각을 시도함으로써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자가 샤르댕과 세잔 이후 모란디와 같은 이탈리아 메타피지카 회화에 이르기까지 정물화의 자기 반영적(auto réflexive)인 시간의 축적과 소재의 전환이라는 오늘날 사물의 개념을 보여준다면, 후자는 좀 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 rue visconti »라는 작품에서 보여지듯 좁은 골목의 거리 측정을 19명의 사람들이 비좁게 한 줄로 늘어서 있는 퍼포먼스적 이미지에서도 보여지듯, 기존의 측정 방식에서 벗어난 또 다른 방식으로서의 측정 가능성을 신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이의 우연한 이벤트를 매개로 한 신체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그 흔적으로서의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개념을 사진뿐 아니라, 비디오 작업에까지도 발전시켜, 신체를 통한 또 다른 소통 방식과 타인과의 관계를 프로세스적인 방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이는 재현(représentation)으로의 미술이 오브제의 제시(présentation)라는 뒤샹적 제스츄어에서 점점 더 나아가, 사건(événements)이라는 잠재성의 가시화를 통해 새로운 사고를 제시할 수 있음을, 즉 새로운 지각 방식의 실험이 결국 인식의 전환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는 이미지의 힘을 재발견하게 되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전시기간 : 2007년 10월24일-11월21일
♣ 장소 : 주불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116 Paris - 01 47 20 83 86 )
♣ 개막행사 및 유망작가상 시상식 : 10월24일(수)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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