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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경 한국화 전시회 « L’échappée belle »

2013년 3월 27일부터 2013년 4월 24일까지

09h30 - 18h00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2013년 3월 27일(수)부터 4월 24일(수)까지 문화원

권인경은 주로 창문 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을 화폭에 담는다. 작가의 시선은, 풍경에서 동 떨어진 이방인이나, 외부의 그것이 아닌, 풍경의 일부가 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의 환경’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어떤 의미에서 그녀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여하며, 이는 자기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도시 등 그녀가 살고 있는 곳.. 곧 그녀의 삶을 그린다.

작가는 ’차경’에서 영감을 얻어 생성된 내면의 눈으로 외부를 바라본다. ’차경’이란 멀리 바라보이는 자연풍경을 경관구성재료의 일부로 이용하는 방법을 의미하는데, 이는 한국의 전통건축양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전통건축은 창을 통하여 자연을 건축 내부로 끌어들임으로써, 창으로 보이는 자연이 하나의 풍경화처럼 느껴지게 한다. 작가는 열려있는 큰 창(작품)을 통하여 이러한 자연에 대한 존중을 가감 없이 표현한다.

창문 주변에 보이는 화분, 주전자, 의자, 책 등의 오브제는, 창문 가까이에 있는 물건들의 크기를 증폭시켜 창을 기준으로 발생되는 내부와 외부 사이에 경계를 긋는데 사용된다. 이는 정지된 공간과 역동적인, 때로는 혼란스럽기까지 한 두 공간의 대비를 강조한다. 하지만 이 공간들의 차이는 우리의 시선이 유연해질 때 금새 사라지게 된다.

여러 시공간과 다양한 시점을 하나의 화폭 안에 표현하는 권인경작가의 작품 안에는 여러 개의 ’시간의 층’이 중첩되어있으며, 이는 바로 화폭에 담긴 창 밖의 실(實)풍경이 곧 가(假)풍경으로 느껴지는 이유이다.

권인경 작가는 1979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 2012년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빛바랜 고서(古書)를 콜라쥬하는 기법으로 도시를 표현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2003년 국립 현대 미술관의 ’진경-그 새로운 제안’전에 참여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이번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시는 6번째 개인전이다.

권인경 « L’échappée belle » 카탈로그





전시

07/12/2016 - 04/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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