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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 맞은 문화원


아래 글은 "대한민국 브랜드 위원회" 공식 블로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문화원? 그게 뭐지?” 요즘 대사관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대부분 알지만 문화원은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문화원 같은 경우 대사관처럼 모든 나라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수교가 활발하거나 국교를 맺은 나라, 외교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에는 대사관처럼 세계 각국에 있는데요. 프랑스에 있는 한국 문화원이 작년 가을 개원 30주년을 맞이했다는 소식 입니다. 문화원 중에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한 프랑스 문화원에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한국문화의 요람

개원한지 30주년을 맞았다는 프랑스 한국문화원.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 인근에 위치한 프랑스문화원은 유럽 최초로 설립된 한국의 문화원으로, 30년 가운데 25년 동안이나 유럽 전역을 담당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프랑스문화원은 개원 이후 프랑스, 나아가 유럽에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는데요.

특히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 상승을 바탕으로 영화 외에도 음악, 무용, 미술, 공연, 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반적인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프랑스에 알림으로써 프랑스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데 상당 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프랑스문화원은 개원 30년을 맞아서 아동도서축제를 시작으로 한국의 음악, 미술, 문학, 사진, 영화 등을 소개한 데 이어 스트라스부르와 리옹, 엉겡레뱅 등 프랑스의 지방에서도 각종 축제를 여는 등 10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 북부의 엉겡레뱅에서는 프랑스 최대의 디지털 아트 축제를 한국의 한 호텔과 연계시켜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동시 개막하는 장면을 선보임으로써 문화축제를 통해 IT 강국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문화원은 개원 기념일에는 일드프랑스 축제 예술감독인 올리비에 델살 감독 등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프랑스의 협력 문화예술기관 및 한국학 관계자들, 재불 예술인, 기업인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시의 밤’ 행사에서 고은 시인이 사인회를 갖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30년 동안 한 일

축하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문화 동영상 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려 3개월동안 접수된 58개 출품작 가운데 선정한 시나리오, 다큐멘터리 등 5개 부문 10개 우수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는데요. 프랑스 배우 에르베 페조디에와 소리꾼 강민정의 판소리 공연, 국악 앙상블 ’바람곶’의 거문고, 대금 연주 등 축하공연을 끝으로 개원 3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답니다.

한편 예술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프랑스 문화원장으로 임명된 최준호 원장은 "이제는 프랑스인들이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아가는 단계를 넘어 함께 즐기고 동화되는 수준에까지 왔다고 할 수 있다"며 "프랑스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좀더 쉽게 접근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문화원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 차려진 고 박병선 박사의 빈소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지난 30년 동안 프랑스 문화원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 일은 정말 많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행사들이 프랑스 문화예술계 전문 파트너들과 공동사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요. 교육, 문화, 체육계, 예술 현장이 두루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프랑스인들이 원래 잘 아는 일본이나 중국 문화에서 뭔가 다르면서도 매력적인 한국만의 문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 입니다. 프랑스인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한국문화에도 놀라울 정도로 큰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고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드라마, 대중가요 등에 열광하고 있는 것도 한 예가 되겠지요. 올해도 프랑스의 많은 도시에서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특별행사들이 공동 기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중문화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하는데요.

물질은 나눌수록 몫이 줄지만 사랑과 열정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원의 역할 은 한국의 문화예술계와 이곳을 매개해주는 일이 아닐까요? 이제 제법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된 만큼 그 흐름이 원활하게끔 돕는 일을 지속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더욱 많은 한국 문화원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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