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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성자,김동호,줄레조씨 한불문화상 수상


프랑스에서 한국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한불 양국의 문화예술인 및 기관에게 수여되는 ‘한불문화상’ (Prix Culturel France-Coree) 수상자가 확정됐다.

‘한불문화상위원회’(위원장 조일환 주프랑스한국대사)는 수상자로 재불화가 故 이성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Valerie GELEZEAU) 등 3명이 선정됐다고 밝히고 지난 5월5일 BNP 파리바 은행 파리본사에서 한불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9년 창설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한불문화상’은 재불 문화예술계 인사, 한국학자, 메세나 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불문화상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매년 수상자를 결정하며 각 수상자에게는 5천 유로의 상금이 부여된다. 올해의 메세나 기업은 BNP파리바 은행으로 상금을 비롯, 나폴레옹의 결혼식이 이뤄지기도 했던 역사적인 본사 살롱을 시상식 장소로 후원했다.

« 2008 한불문화상 » 수상자 선정이유는 다음과 같다.

故 이성자 : 한국 현대미술을 프랑스에 알리는데 공헌

1918년 진주 생으로 지난 2009년 3월 8일 프랑스 투레트에서 타계. 1세대 재불 한국작가에 해당되는 이성자 화백은 1951년 한국전쟁 중 도불하여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50년대 말부터 에꼴 드 파리의 서정적 추상운동에 가담하였으며 당대 최고의 화랑인 샤르팡티에 화랑에서 1964년과 1968년 개인전을 열었다. 대지와 여성, 도시, 음양, 극지로 가는 길, 우주 시리즈를 차례로 전개하면서 50여 년간 수많은 전시를 열었다.

1968년부터 근본적 조형언어로 자연과 조화, 자유를 상징하는 원형을 선택하였으며, 도시, 음양, 천체를 환기시키는 시적인 화면을 만들어 왔다. 60년대, 70년대에는 모자이크 벽화와 타피스트리를 공공 주문으로 제작했다. 최근 전시로는 2003년 남불 발로리스의 마니엘리 미술관 회고전, 2006년 니스시립도서관 목판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여성작가 8인전 등이 있다.
프랑스 남부 투레트에 직접 설계한 ‘은하수’ 작업실에서 치열하게 작업에 몰두했던 이 화백은 우주와 모성의 이미지를 화폭에 펼쳤고 음과 양의 조화 등 동양정신을 담아낸 작업으로 프랑스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두 차례 문화예술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성자 화백의 작품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 퐁피두 현대미술관, 파리시립미술관, 낭뜨 보자르 박물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2008년에는 경남 진주시에 300여점의 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김동호 : 프랑스에 한국영화를 알리는데 기여

1961년 문화공보부를 시작으로 27년간 공직생활을 역임했다. 이후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지냈고 1992년에는 예술의 전당 사장에 취임했다. 1992년에는 문화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1996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 현재까지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10 대 영화제 중에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부산국제영화제가 꼽힐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특히 아시아의 신인감독과 새로운 영화를 발굴, 세계에 소개한다는 목표 하에 아시아 감독들의 좋은 프로젝트를 엄선해 왔는데 한국감독으로는 김기덕과 이창동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여러 차례 훈장을 받았는데 2000년에 문화예술훈장 기사장, 2006년엔 파리시 훈장과 도빌시 훈장, 그리고 2007년에는 문화예술훈장 오피시에를 수여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는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2009년 도빌영화제에서 « 똥파리 »와 « 추격자 » 등 한국영화가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발레리 줄레조(Valérie GELÉZEAU) : 서울의 도시화 연구를 통한 한국사회 소개

프랑스에서 한국사회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2세대 한국학자로 마른라발레 대학 지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에서 한국학 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지리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연구로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의 논문은 2003년 « Séoul, ville géante, cités radieuses »란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그 해 프랑스 국립지리학회가 수여하는 가르니에상을 수상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2005년에는 국립학술연구원(CNRS)으로부터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저서는 2007년 “아파트 공화국-불란서 지리학자가 본 한국의 아파트” 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도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발레리 줄레조는 아파트 연구에 그치지 않고 백령도와 같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남북한의 상호인식을 조사하는 등 한반도의 남북한 관계를 다루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한반도에서 남과 북의 인터페이스”라는 국제학회를 열어 전세계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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